-아아 정말 오랜만에 제 인생의 빛과 소금같은 공연이었다능ㅠㅠ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지만 어쨌든 열무가 퍽퍽한 제 맘속에 한 줄기 단비를 뿌려주었다능ㅠㅠㅠㅠㅠㅠㅠㅠ
-원랜 프로그램북만 사려고 했는데 옆에 씨디 쌓여있는 거 보고 또 정신이 나가서 씨디도 질렀습니다. 돈 없는데 진짜 없는데 게다가 공연 한 번 더 봐야 하는데..........어쩔라구..............
-A열쪽에서 리처드가 네이슨을 덮친... 달까 네이슨이 안아줘 안아줘 하니까 아ㅆㅂ알았어ㄱ- 하면서 짐승 모드로 거칠게 바닥에 눕히는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째서 C열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먼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세만 보이고 표정이나 더 자세한 건 하나도 안 보여서 막 뛰쳐나갈 뻔 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A열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쿠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깔리자마자 갑자기 둘이서 위치를 바꿔서 뭐야 리처드가 당한 건가 싶었고요<-
-5분 후에서 많이들 웃었음[...] 야 한창 때 나이인 청년들이 그래 5분이 뭐냐 5분이... 리처드 너 그렇게 안 생겨놓고 좀 문제있다능... 게다가 네이슨 너도-ㅁ- 자길 만족시켜달라고 그렇게 징징거리고 매달리고 난리더니 5분 만에 만족한거냐? 진짜? 그정도면 걍 혼자서 좀 해결하시지...................... 만일 둘 다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리처드 좀 촹이라능 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애를 5분만에 만족시킨거야 무서운 놈ㄷㄷㄷ
-계약서 쓸 때 무열이 웃는게 막 아아아아아아악ㅠㅠㅠㅠ 네이슨이 계약서 작성하는 모습 히죽히죽 웃으면서 쳐다보더니 이제 니 차례라고 리처드한테 쓰라고 하고 네이슨이 쓸 말 불러주는데 그 말 들으면서 계속 히죽히죽 웃는데 아아아아 뭐니 그 웃음은ㅠㅠㅠㅠ 그래 어디 더 말해봐 더.. 막 이런 표정이던가 몰라 암튼 나를 숑가게 한 표정이었습니다ㅠㅠㅠㅠ
-대사가 은근 조금씩 바뀐 게 많았는데 사실 어느 대사가 더 낫고 번역 잘했고를 떠나서 전 공연이든 책이든 처음 봤을 때의 대사가 제일 맘에 잘 와닿기 때문에 자꾸 예전 대사가 생각나서 아쉬웠어요. 작년 거 한 번 밖에 못 봤는데도 잊을 수 없는 '좆같은전화도끊어'는 대체 왜 개같은으로 바뀐거람ㅠㅠㅠㅠ '어떤년이야술집년이지'도 없고.. 얼마나 인기대사였는데ㅠㅠ 아니 왜 매년 공연 새로 올릴 때마다 대사를 바꾸는 걸까요 전 항상 이해가 안 감... 조금더기다려보자~ 하는 부분 목소리도 완전 이쁘고 달래는 분위기라 되게 좋아했는데 그부분 대사가 바뀌어서 흑흑흑... 물론 목소린 여전히 이뻤지만요 하악항가
-이창용 '나' 맘에 들었어요. 원래 공연 시작 전에 프로그램북 봤을 땐 다른 나가 더 귀엽게 생겨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제가 생각한 '나' 캐릭터랑 이미지는 더 비슷한 듯. 두 '나'중에서 누가 더 나은지는 평 하나도 안 찾아보고 가서 모르겠고 뭐 남들이 뭐라든 제 맘에만 들면 괜찮은데 노래하는 목소리가 맘에 들어서 뭐 전 좋았어요.
-그리고 무열이....................열무야 넌 대체 목소리가 어떻게 그렇게 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 요즘 아프다고 해서 좀 걱정했었는데 목소리가 그냥 살살살 녹아서 이뭐 니 목소리는 슈크림인가여 크리스피도넛인가여 왤케 녹아ㅠㅠㅠㅠ 근데 올해는 왜 안 벗는거야! 작년엔 나시입고 나왔었자나!!!!ㅠㅠㅠㅠ 뭐 벗었다면 작년에 비해 마른 몸에 좀 슬펐을지도.. 그치만 아쉽다는 거ㅠㅠㅠㅠ 암튼 여전히 정장빨은 죽이는데 야 넌 대체 다리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진가여 왤케 긴가여 나랑 종족이 다른가.... 그 긴 다리로 뛰어댕기고 불장난할 땐 어째 아예 대놓고 내다리길지 하고 광고하는 거 같은 느낌의 포즈고..근데 그 긴 다리로 막 계약서 쓸 때 포즈 봐라 감옥에서 쪼그리고 앉는 포즈 봐라 아아아아 야 이 초인아 이 뛰어난 인간아ㅠㅠㅠㅠ그래 너 잘났다 우월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리처드는 어째 더 초딩스러워진 거 같고 귀여워진 거 같고.. 아님 원래 초딩이었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. 암튼 내동생을 죽이면 내가 더 큰 방 쓰겠징 하는데 고작 그딴 이유로 동생 죽이려고 하는 건 역시 초딩 맞잖아요?... 랄까 형이면서 동생보다 작은 방 쓰는구나ㅉㅉ... 네이슨은 어째 리처드 동생을 죽이면 리처드 방에 들어가게 도와줄 사람이 없어지니까 말린 거 같고요ㅋㅋㅋ 아 그거보다 누구 죽일 지 고민할 때 네이슨이 "..나?..." 해서 완전 뿜고ㅋㅋㅋㅋ 왤케 불쌍해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리처드 처음부터 동생죽일 생각 없어보이고 그냥 네이슨 말려들게 하려고 괜히 동생 죽이겠다고 한 거겠졍. 동생보다는 꼬마애 죽이는 게 낫다고 생각할테니까.
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유괴장면.... 우비 입고 모자 쓰고 애 꼬시러 갔는데 그거 우비 맞나여?...... 왜 코트같지?......... 분명 입기 전에는 좀 비루한 비닐우비 같았는데?......... 암튼 애 꼬시는 거 최고 좋다능 하악하악 근데 작년에 비해 무대가 너무 머니까ㅠㅠㅠㅠ 느낌이 덜 와ㅠㅠㅠㅠ 작년엔 하마터면 제가 유괴당할 뻔 했는데 말이죠...역시 B열 앞쪽에 앉는 수 밖에 없나...
-C열이 보기에 좀 나쁘긴 한데 감옥에서 리처드가 겁에 질린 거 보는 것만으로도 다 만족했지 말입니다. 그래 나도 그 5분도 안되는 시간으로 만족했다<- 아아아아 왤케 좋지ㅠㅠㅠㅠ 저런 대놓고 S인 놈이 벌벌 떨고 무서워하는 거 촘 좋다능ㅋㅋㅋ
-암튼 작년보다 무대가 커져서 이뭐 A,B,C 어느 열에 앉아도 만족 못하지 말입니다; 방이 A, C열쪽에 있으니 그쪽으로 가서 하는 장면이 중앙에서 전체적으론 보인다고 해도 표정 이런 거 가까이에서 보려면 좀 사이드인 게 낫고... 대신 사이드에 있으면 키스씬을 제대로 볼 수가 없고[...] 근데 작년보다 키스씬 많아지지 않았나.. 좀 쓸데없이 많아졌단 기분이 드는데 그럼 뭐해요 내 자리에선 하나도 안 보여써ㅠㅠㅠㅠ 어떻게든 돈을 쪼개서 A열이나 B열에서 한 번 더 보고 끝낼랍니다. 이대로 끝낼 순 없써...
-나오는 길에 보니 어느 커플이...
남 : 키스 진짜 하는 줄 알았어.
여 : 진짜 하는 거 맞아.
남 : 진짜?.... 아냐 안 했어 하는 척 하는 거던데
여 : 진짜 하는 거 맞아.
매우 단호하셨던 여자분ㅋㅋㅋ 남자분은 그냥 했다는 걸 믿고싶지 않았던 건가[...]
-그러고보니 이거 팬질이었나.... 열무에 대해선 팬질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쓴 후기들 읽어보고 지금 제 상태를 돌이켜보니 이것도 팬질이었군요! 열무는 옵빠님 취급을 안 해서 팬질이 아닌 줄 알았다! 뭐 그치만 어쨌든 옵빠님은 아닙니다. 제 팬질은 매우 미묘하지만 어쨌든 여러 부류로 나눠져있으니까요. 옵빠님과 비옵빠님[...]